사월의 무 오이지

밑반찬술안주|2020. 4. 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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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 담그는 무 오이지

 

채소가격이 많이 내린 듯해요.

다행이에요, 남편이 다이어트 중이라 상추나 오이 파프리카 깻잎 등을 엄청 먹고 있거든요. ^^

 

저렴해진 오이를 보니 오이지가 먹고 싶어 5개 한 묶음으로 냉큼 만들었어요.

제철이 아니라 오이지용 오이가 아니지만 맛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사월의 오이지'. 음~~ 너무 낭만적이얌

 

준비물;   오이, 무, 천일염

 

오이는 굵은 천일염으로 문질러 씻었어요.

 

 

생수에 천일염을 녹여 소금물 만드는데, 달걀 한알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갔을때 겉으로 나오는 부분이 오백원짜리 크기 만큼 되도록 진하게 만들어요.

달걀 꺼내고(당연한거지만 ㅎ) 물을 팔팔 끓여요.

 

 

우리집에 항아리는 물론 뜨거운 물을 부어도 안전한 플라스틱 통도 없어서 저는 이렇게 만들어요.

 

소금물 끓으면 불을 끄고 그 솥에 오이를 바로 넣어요.   무도 한번 넣어 봤어요.

 

 

소금물에 푹 담겨 있어야 하니까 접시 얹어 눌러요.

이대로 뚜껑 덮어 두었다가 물이 다 식으면 적당한 통에 소금물과 오이를 옮겨 담아 맞는 접시로 다시 눌러 두어요.

 

 

겨우 하루 지났을 뿐인데 쪼글쪼글 잘 만들어졌어요.

무는 오이 보다는 더 단단하고 커서인지 약간은 싱거운 느낌, 동치미와는 또 다른 맛이에요.

 

오이지 먼저 먹고 무는 며칠 더 두었다가 먹으면 딱 맞을 듯해요.

5월의 오이지도 만들어야 할까봐요. ^^

 

 

다이어트 채소 케이크, 배불뚝 남편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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