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엿 탕후루, 그 끈끈한 실패담

간식도시락|2021. 1. 2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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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는 좋았던 갱엿 탕후루

그 끈적끈적했던 실패담 들어보실랍니꺄? ㅎ

 

맛있는 갱엿이 있는데 그냥 먹기에는 나의 이가 걱정스러워 생각 끝에 탕후루가 떠올랐어요.

 

일반 탕후루도 만들어 본 적이 없지만 생각만으로는 갱엿은 그냥 녹이기만 하면 될 것 같아 만만해 보였어요.

갱엿의 특성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작~

 

준비물;   갱엿, 귤, 나무젓가락

 

엿을 바로 녹이면 탈 것 같아 중탕해서 녹이기 시작

 

양푼의 물은 뜨겁게만 유지(식으면 가스불 켜서 잠깐 데우는 식으로)하고 뚜껑 덮어 두니 녹기 시작해요.

 

그동안 귤껍질 벗겨 가운데에 나무젓가락 꽂아 준비했어요.

 

엿이 완전히 녹았을때 귤에 엿물 묻히기

탕후루가 원래 그런건지그런 건지 엿이라 그런 건지 묵직해져요.

 

굳히기.   이때 다른거 하느라 중간에 살펴보질 못했어요, 그랬더니 글쎄

 

엿이 흘러 내려 이렇게 혹이 하나씩 생겼지 뭐예요. ㅜ

굳힐 때 증상을 눈치챘다면 돌려 가며 굳히는 건데.... ∨⌒∨

 

하긴 그런다고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은 게 얇게 발라진 곳도 어찌나 단단하고 끈적이는지요.

 

갱엿의 그 성질머리가 그대로 남아 있더라고요. ㅎ

결국에는 아주 달달구리한 (갱)물엿 국물에 담긴 귤을 떠먹는 비주얼 ㅋㅋ

실패!!!

 

동시에 라면 끓이고 만두 찌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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