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미나리 박력분 부침개

간식도시락|2022. 12. 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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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 미나리 박력 밀가루 부침개

제과용 박력분으로 부침개를 부치면?

 

유통 기간이 코 앞에 다가온 박력 밀가루가 조금 남아 있었어요.

당장 시간은 없고 급한 마음에 냉장고 서랍에 넣어 두고도 또 한 참이 지났어요.

 

서랍 열 때마다 빤히 쳐다보는 것 같아 하루 맘 잡고 밀가루 먹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인 부침개를 부쳐 보기로 했어요.

 

준비물;   박력 밀가루, 우렁이, 미나리, 매콤 고추, 소금, 식용유

 

보기에는 일반 중력분이랑 차이가 없어요.

 

약간 되직하게 물 부어 반죽 

 

미나리는 식촛물에 10여분 담갔다가 여러 번 헹구어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고 우렁이 살과 고추도 준비

 

그때그때 다르지만 이번에는 밀가루 보다는 내용물이 많은 부침개가 먹고 싶어 듬뿍 넣어 소금과 함께 골고루 섞어

 

기름 두른 팬에 얇고 고르게 펴 올려 앞 뒤로 노릇하게 지졌어요.

조리 중 박력분이라고 해서 특별히 잘 찢어 지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는 건 없었어요.

 

 

먹는 중 한 두번 코 끝에 밀가루 냄새가 확 스치기는 했는데, 박력분이라 그런 건지 밀가루 많은 부분을 먹어서인지는 모르겠어요.

 

찰기가 좀 없나 생각 했는데 그것 말고 일반 부침개와 차이는 없어요.

 

우렁이 미나리 박력 밀가루 부침개

맛있게 먹어 좋기도 했지만, 미루었던 숙제를 한 것처럼 눈에 거슬리던 서랍 속 박력 밀가루를 없애서 속이 시원해요. ^^

 

박력분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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