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으로 콩나물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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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속 콩나물

 

심심풀이 땅콩으로 콩나물을 키웠어요.

예전에 채반을 사용해 키웠을 때 결과물이 별로 좋지 않아 집에서 콩나물 키우는 것에 대해 흥미가 없었는데, 요즘 언니가 키워 맛있게 먹었다는 것에 자극받아 작게 도전해 봤어요.

 

없는 콩나물 콩대신 검은콩을 하룻밤 불려서

 

구멍 뽕뽕 뚫린 녹차잔의 거름망(?)위에 몇 개 깔고

 

주방티슈 촉촉히 적셔서 위에 덮은 뒤

 

빛 안 들어 가게 검은 봉지 덮어 싱크대 한편에 두었어요.

 

다음 날 보니 뭔가 꼬리 같은게 생겼어요.   

 

종이는 치우고 물을 아침 저녁으로 두 번쯤 주었고

 

찻잔에 고이는 물은 버렸어요.   혹시 콩에 닿으면 썩을 것 같아서요.

 

하루인가 이틀 뒤, 어머낫!

 

왜때문에 이렇게 잘 자라는 건데

귀여워 죽겠어요. ㅎ

 

찻잔으로 콩나물 키우기

며칠 지나니 검은 비닐봉지가 번쩍 들릴 만큼 자랐어요.

공간이 좁아서인지 밑에 깔려 있는 있는 애들은 미처 자라지 못하고 있기도 해요.

 

더 이상 두면 질겨 질 것 같아

 

데쳐 무쳤더니 요만큼~ ㅎ

와~ 그런데 콩나물 대가리 맛이 훨씬 고소해요, 우리 아들도 인정인정.

 

콩이 달라서인지, 내가 키워서인지.... ^^

 

콩나물 키우기, 콩나물 무침

말린 도토리 묵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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