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 동동 식혜, 시원하게 한 그릇
밥알 동동 식혜 만들기
밥알이 떠 있어서 훨씬 맛있어 보여요.
한 두 번 해보면 식혜 만드는 것도 간단하고 쉬워요.
날 더울 때 시원하게 한 그릇 원샷!
재료; 밥, 엿기름, 설탕, 생강
엿기름은 언니가 만들어 준 건데, 그래서인지 밥이 잘 삭는 것 같도 맛도 깊어요.
물 부어 잘 섞어 30여분 불리는 동안 밥(더 맛있다고 해서 찹쌀밥 주로 해요)을 약간 되게 지어요.
베보자기에 불린 엿기름 넣고 새어 나오지 못하게 입구 잘 여며 조몰락조몰락 주물러 국물 걸러요.
나온 물은 다른 양푼에 모으고 다시 새 물 부어 또 조물락조물락
엿기름 아까워 4~5번 반복했어요.
그랬더니 점점 옅어지는.... ㅎ
밥 안 삭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산 엿기름보다도 더 잘 삭았어요.
이대로 30분
아주 고운 체에 앙금 안 흐르게 조심하며 엿기름 물(두 양푼 모아서)을 걸러서 잠깐 두어 다시 한번 앙금을 가라앉혀요.
다 된 밥에 앙금 덜 섞이도록 엿기름 물을 가만히 부어요.
앙금까지 다 부어서 하기도 하던데 색이 진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밥을 골고루 저은 후, 밥알이 10개쯤 둥둥 뜰 때까지 뚜껑 덮어 보온 시작.
다 됐으면 마실 때마다 동동 띄울 밥알 적당량을 찬 생수에 한 번 헹궈 생수에 담가 냉장고에 둠
나머지는 솥에 몽땅 붓고 생강 얇게 썬 것, 입 맛에 맞게 설탕량 조절해서 넣고 폭폭 한 번 끓임.
식혀 냉장고에 보관하고 마실 때마다 따로 두었던 밥알 한 숟갈 씩 올려요.
저는 시원한 식혜도, 뜨끈한 식혜도 좋더라고요.
밥알이 보이니 훨씬 맛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