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막힘이 좋은 고구마 그라탱

간식도시락|2025. 6. 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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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막힘이 기가 막힌 고구마 그라탱

 

깜빡 잊힌 채 베란다에서 서서히 미라화 돼 가고 있던 고구마를 어떻게든 먹어 보겠다는 의지의 간식.

마요네즈나 우유라도 넣으면 훨씬 나았을 텐데 소스류는 아이가 좋아하지 않고 우유는 없었습니다.

 

목 막히는 맛을 좋아하는 저만 맛있게 먹었어요. ^^

 

재료;   고구마, 양파, 당근, 꿀, 피자치즈

 

양이 적어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고구마 씻어 돌려 익혔어요.

겉모양만으로도 아주 건조해 보이지요? ㅎ 미안하다, 잊고 있어서.

 

고구마 익는 동안 양파는 매울까 봐 설탕물에 담갔어요.

 

뜨거울 때 으깨야해서 집게로 잡고 껍질 벗기는데 간혹 심지도 보이더군요.

 

사막은 안 가봤지만 사막의 건조함이 이렇겠구나 싶을 만큼 마르고 퍽퍽해요. 가위로 대충 자르고

 

으깼어요, 포크로 해도 돼요.

 

거의 항상 있던 불가리스나 하다못해 떠먹는 요구르트 등 비슷한 종류도 없어서 꿀만 넣었어요.

퍽퍽함이 그대로인 ㅎ

 

물기 제거한 양파와 당근 섞고

 

그릇에 고르게 담아 피자 치즈 올려 에프에서 180도 10분 돌렸어요.

열어 보고 상황에 맞게 온도와 시간 조절해요.

 

 

겉으로 봐선 군침 넘어가게 생겼어요.

한 입 먹어 보면 음료 필요...

 

저처럼 꾸덕한 목 막힘 좋아하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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