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페이퍼 김치 찌개

전통음식별미|2020. 8. 13. 11:24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김치찌개

 

월남쌈 만들고 라이스페이퍼가 남았어요.

월남쌈을 좋아하긴 해도 금방 또 먹을것 같지 않아 당면 대신 김치찌개에 넣어 봤어요.

 

마침 백숙 만들며 미리 따로 빼 놓은(퍽퍽해서 다들 안 먹으니까) 닭가슴살을 함께 넣어 담백하고 깔끔하고 개운한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김치 찌개를 만들었습니다.

 

준비물;   묵은지, 닭가슴살, 고추, 파, 양파, 마늘, 두부, 라이스페이퍼,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조금,

            춧가루, 식용유

 

묵은지(신맛이 너무 강하면 물에 한번 헹궈) 식용유에 맛있는 냄새가 날때 까지 한참 들들 볶아요.

 

 

중간중간 두부와 채소 준비

 

 

닭가슴살(백숙 할때 씻고 데치고 미리 손질 끝) 취향에 맞는 크기로 잘라 넣고 4~5분 볶다가 고춧가루 넣고 잠깐 볶다가

 

 

국물 양 계산해서 물이나 육수 붓고, 고추장+설탕+후추 섞어

 

 

뚜껑 덮어 20여분 푹 끓여요.  

 

 

두부와 채소 넣고 다시 뚜껑 덮어 끓이다가

 

 

마지막에 라이스페이퍼 뚝뚝 잘라 띄엄띄엄 넣어요.   한자리에 넣으면 뭉쳐요.

잠깐만 더 끓이면 완성

 

 

기름기 적은 닭가슴살이 들어가서 담백개운깔끔해요.

당면 대신 넣은 라이스페이퍼는...

 

 

끓이니 약간 특유의 향이 나는듯 한데 쫄깃쫄깃 씹히는 맛은 썩 괜찮아요. ^^

 

 

토하젓 호박 볶음, 안먹는 새우젓 맛있는 활용

 

댓글()

짜장 김치찌개, 짜장 어디까지 드셔보셨나

짜장, 어디까지 드셔보셨나요? 짜장김치찌개

 

좋아하는 짜장으로 김치찌개를 끓였어요.

걸죽하지 않고 심심하게 끓여 국물을 막 떠 먹어도 좋아요.

 

맛있게 익은 묵은지를 넣어 느끼함도 없구요.

 

까만 국물 김치찌개, 특별한 양념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요.

 

준비물;   익은 배추김치, 스팸, 두부, 양파, 파, 마늘, 짜장가루, 설탕약간, 식용유

 

명색이 김치찌개인데 파, 양파, 마늘 빠지면 섭섭. ^^

 

짜장 김치찌개

 

기름종이 도마에 깔고 스팸 자르면 기름 묻지 않아 설거지가 편해요.

 

짜장요리

 

잘 익은 김치 먹기 좋게 잘라 식용유 두르고 가장자리가 투명해 지도록 달달 볶다가

 

 

물 넣고 파, 양파, 설탕 조금, 스팸 넣고 김치가 푹 익을만큼 폭폭 끓여요.

(재료 넣는 순서는 큰 상관 X)

 

 

두부 넣고

 

 

짜장가루를 약간의 물에 미리 개어(덩어리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골고루 부어 저어가며 2~3분 끓여 마무리했어요.

 

 

 

까만국물 짜장 김치 찌개

걸죽하지 않은 심심한 국물이 맘 놓고 떠 먹어도 부담없고 밥에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새콤한 김치와 짜장의 바람직한 만남입니다. ^^

 

 

가리비 조개 새우찜, 해감 세척 찜까지

 

댓글()

들깨 김치찌개, 고기 없어도 부들부들 맛있는

고기 안 넣고도 부들부들 맛있는 들깨가루 김치찌개

 

엄마에게서 전해 내려오는 김치찌개에요.

식구들이 고기 넣은걸 좋아하지 않아(옛날 어려웠던 시절 고기 살 돈도 없었겠지만) 들깨가루로 맛을 낸 우리집만의 김치찌개입니다.

 

엄마는 여기에 다시다나 미원 등을 넣으셨지만 저는 안넣고 해요.

그래도 이삼일에 한번씩 끓여도 맛있게 다 없어져요.

 

준비물;   잘 익은 배추김치, 들깻가루, 고추장, 액젓, 설탕, 후춧가루, 두부, 파, 마늘, 들기름

 

맛있게 잘 익은 배추김치를 국물을 대강 짜내고 들기름(식용유 대체가능) 넣고 투명하고 말랑해질때까지 꽤 볶아요.

 

들깨 김치찌개

 

생수로 국물 잡고 고추장과 액젓, 설탕 약간과

 

고기 안넣고 김치찌개 맛내는법

 

들깻가루 넉넉히

 

 

파, 마늘, 후춧가루 넣고 폭폭 끓여요.

약불에서 오래 끓여 국물이 걸죽해져야 훨씬 맛있어요.

 

 

두부 넣고 잠깐 더 끓여 마무리하고 식성따라 청양고추 조금 넣어도 좋아요.

 

 

두부가 남으면 깨끗이 헹궈 두부가 잠길만큼 새로 물 받아 냉장 보관하면 며칠동안은 변하지 않아요.

 

 

부들부들 김치도 맛있고 걸죽한 국물도 맛있는 들깨 김치찌개

 

 

돼지고기나 캔참치 넣은 것 전혀 생각 안나게 맛있는 김치찌개입니다.

 

 

전통 음료 수정과 만들기

 

댓글()

예고 없이 들이닥친 술 손님, 부대찌개로 보내 버려~~ ^^

김치찌개 만큼이나 거의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부대찌개, 또 그만큼의 다양한 조리법.
슬프고 마음 아픈 사연이 있는 찌개이지만, 맛만은 절대 슬프지 않아요. ^^

예고 없이 남편이 쐬주를 달랑달랑 사서 들어 오거나, 반찬이 없는 날, 혹은 푸짐하게 무언가 먹고 싶은 날 주로 만들어요.
라면 끓이는 것만큼이나 만들기 쉽고, 재료도 흔한 것들이어서 혹시라도 갑자기 찾아오는 술 손님이 있어도 눈 안 흘기고 후딱 만들 수 있습니다. ㅋㅋ

부대찌개 요리법이 아무리 다양해도 제 생각에 빠져서는 안 될 재료가 있다면 햄과 고기인 것 같아요.
찌개의 맛은 거의 두 가지에서 나오는 것 같거든요.
우리집 부대찌개 한 번 보실래요?

재료;   햄 2종류,  소고기나 돼지 고기 한 줌(요만큼이어도 넣은 것과 안 넣은 것의 차이가 엄청나요), 두부, 떡, 양파, 파, 익은 김치 몇 조각, 마늘, 콩나물, 쑥갓, 소금, 고춧가루, 고추장 약간, 후추, 멸치와 버섯가루, 라면

저는 시원한 맛을 위해 콩나물을, 깔끔한 맛을 위해 익은 김치를 꼭 넣어요. 
울 남편은 김치를 넣으면 김치찌개맛이 난다고 넣지 않고 끓이던데, 해 주는 거라 맛있다고 먹긴 하지만 좀 밍밍한 맛이 나요. 쉿~~ *^;
그래서 김치를 4-5조각만 넣습니다.
모든 재료가 준비 됐으면,


국물을 잡고 모든 재료를 몽땅 넣고 팍팍 끓여요.  라면 스프를 반쯤 넣으면 맛 내기가 훨씬 쉬워요. 다들 아시죵? ^^

찌개가 끓는 동안 동생 텃밭에서 걷어 온 상추와 고추도 씻고, 새콤하게 익은 총각 김치, 제가 싸랑하는 분홍 소세지와 두부도 부쳤어요.




오호호호호호~~
푸짐하게 부대찌개가 다 끓었어요.
냄비째 식탁에 턱하니 올려 놓으면 저를 포함한 온 식구가 일단 감탄의 소리에 이어 침을 한 번 삼키고 자리에 앉는 답니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먹은지 며칠이 지나면 다시 생각나는 시원 칼칼한 우리집표 부대찌개 입니당~~

댓글()
  1. BlogIcon 하수 2010.07.14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오늘도 고급 안주가 되겠습니다.^^

    • BlogIcon 부지깽이 2010.07.15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급..까지는 안 되구요, 그야말로 아이들에게는 식사로 어른에게는 안주로 두루 둘러 앉아 먹을 수 있는 찌개입니다. ^^

      내일이면 아이들이 방학을 하는데, 하수님 따님도 그런가요? 얼마전 하수님이 학교 공문을 올려 놓으신걸 봤으면서도 제가 까먹었습니다. 헤헤헤

  2. BlogIcon 자수리치 2010.07.14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상하게 부대찌게에 넣은 라면사리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그야말로 뚝딱하면 부대찌게 대령이네요.~

    • BlogIcon 부지깽이 2010.07.15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집도 라면이 제일 먼저 없어 지고 나머지는 그 다음부터 입니다. ^^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네요. 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

  3. BlogIcon 쿠쿠양 2010.07.14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대찌개 정말 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고 푸짐하고 좋죠^^

  4. BlogIcon Raycat 2010.07.14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대찌게는 술안주로도 좋죠...:)

  5. BlogIcon 엑셀통 2010.07.15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대찌게가 그리울때면..식당을 찾게되는데..호..집에서도..
    새로 이사해서 그저께 이웃집과 조촐한 집들이는 마쳤구요. 찜닭에 족발..
    다른 분들에게 집들이 슬그머니 지나치고 싶은데..부대찌게로 집들이..아내 눈쌀 찌푸리겠죠

    • BlogIcon 부지깽이 2010.07.15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행복하고 즐거운 집들이셨겠군요. 게다가 맛있는 음식과. ^^

      자, 화장지 24개들이 한 봉지 날아 갑니다. 으쌰!
      ^^받으셨지용?

  6. BlogIcon 왕비마마 2010.07.15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죠그죠~
    부대찌개만 있으면 식사되지 안주되지~ 최고져~ ^^

    있는거는 뭐든 넣어도 좋~은 재료가 되니 ~ 말이필요없는 최고의 요리죠~ ㅎㅎ

    속 개운~하게 한그릇 먹고 갑니다~

    • BlogIcon 부지깽이 2010.07.15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왕비마마처럼 '~마마'이름이신 분들보면 제 이름을 아무래도 잘 못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ㅜ
      마치 무수리가 된 것 같다는... 징징징~~

      놀러 와 주신 '왕비마마',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

      에휴~ 부지깽이가 뭡니까,부지깽이가.

두부에 담아 먹는 특이한 김치찌개

국물 넉넉하게 끓여 두부 한 도막과 떠 먹는 평범한 김치 찌개.
좀 특별하게 만들순 없을까 생각하다가 만든 요리입니다.   두부로 그릇을 만드는 것이지요.

찌개 재료는 일반적으로 끓이는 김치찌개면 됩니다.
익은 김치와 각종 야채와 돼지 고기 약간이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끓이는 김치 찌개 재료가 되겠지요.


김치를 조금 잘게 썰어 기름 조금만 넣어 볶다가 고기 넣고 살짝 더 볶아, 육수든 생수든 쌀뜨물이든 붓고 고추장 약간 (마늘, 후추, 파,생강등) 넣어 끓입니다.  이때 물은 일반 찌개보다 약간 적게 넣습니다.  
거의 익었을때쯤 각종 채소를 넣어 한번 더 익히면 찌개는 준비가 다 됐습니다.
 
이 요리의 하이라이트.   두부를 사방 1cm 남기고 칼집을 넣는데 바닥이 뚫리지 않게 여유를 두고 넣습니다.
그 다음 작은 수저로 네모 모양로 안을 파줍니다.   파낸 두부는 다른 요리에 사용하면 되겠지요.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어 두부를 데쳐내는데, 두부가 부셔지지 않게 조심히 다룹니다.
파낸 두부속에도 끓는 물을 수저로 떠 담아줍니다.


뒤집개로 살살 꺼내 놓고 보니 두부 모양이 우스워졌네요.   힘이 없어 흐느적거립니다. ^^


두부를 그릇삼아 김치 찌개를 담아 줍니다.   맛은 김치 찌개 맛이지만 모양이 특별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 겨울 김치 찌개도 싫증이 날때, 이렇게 한 번씩 만든다면 또 다른 맛을 느낄수 있을 듯 합니다.


두부를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먹으니 두부를 더 많이 먹게 되네요.
뜨끈한 두부를 수저로 뚝 떼서 먹으니 찌개맛이 살짝 배어서 아주 맛있습니다.
오늘 저녁, 특이한 김치 찌개로 맛있는 밥상 차려보세요.


댓글()
  1. BlogIcon 맛짱 2008.12.13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이 궁금~ ^^
    담백할것 같아요..ㅎㅎ
    부지깽이님의 음식을 보면서.. 딱 떠오르네..
    내친김에 잘익은 갓김치로,... 두루치기로 해야 겠어요.^^

  2. 꿍시렁쟁이 2008.12.13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색다른찌개네요..
    그릇째 먹는 찌개~ 굿!

  3. BlogIcon 왕비 2008.12.13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부는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다 맛있는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세요

  4. BlogIcon 광제 2008.12.13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부김치가 생각납니다..
    예전에 잘 만들어 먹었었는데...ㅎㅎ 안주로~
    즐거운 저녁 되세요^^

  5. BlogIcon PLUSTWO 2008.12.14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소주가 빠질수 없겠는데요...ㅎㅎ

  6. BlogIcon 돌이아빠 2008.12.15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이렇게도 만들수가 있는거군요.
    속파낸 두부는 다시 찌게에 퐁당! 시켜주면 될거고. 흠흠.
    어제 김치 담궛는데 ㅋㅋ

    • BlogIcon 부지깽이 2008.12.16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포기만 꺼내 익혀서 해 드시길...
      김치 찌개는 익은 김치가 맛있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속파낸 두부를 바로 그렇게 해 먹었거든요.^^

      행복한 오후 되세요.

색다른 찌개가 필요하다면 닭찌개를 끓여보세요.

한 겨울, 알맞게 익은 김치가 지천일땐 김치 찌개가 제일 만만하지요.   우리집도 김장전에 담근 김치가 새콤하게 익어 찌개며 부침개며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김치 찌개를 끓일때, 내 입맛엔 어묵과 두부만 넣은게 최고인데 우리 윤씨들은 괴기가 들어가지 않은 김치 찌개는 소 닭보듯 한답니다. 

돼지 고기만 계속 넣자니 만드는 내가 싫증이 날 지경이어서 닭고기를 넣어 끓여 보았어요.
반응은, 물론 모든 고기는 다 좋아라하는지라 새로운 맛이라고 반응이 좋았습니다.
돼지 고기와는 다른, 고기맛은 나지만 깔끔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감자 넣어 걸쭉한 맛이 나는 닭볶음탕만 먹다가, 새콤한 김치를 넣으니 닭고기와  나름대로 잘 어울리네요.

저는 대부분 껍질을 다 벗기고 요리합니다.(날개는 잘 안 벗겨져요. ㅠㅠ)  
껍질에서 나오는 기름이 안좋다고도 하고 오돌토돌 닭 피부가 싫어요.ㅜㅜ
닭 반마리를 잘 씻어 후추를 약간 뿌려둡니다.(사진은 뿌리기 전)  잘 익은 김치는 조금 잘게 잘라 놓고



기름 약간 둘러 김치를 조금 볶다가 닭고기를 넣어 눌지 않게 잘 볶아줍니다.


닭고기의 표면이 하얗게 익으면 다시마물이나 쌀뜨물(저는 생수에 쌀가루 한 수저 넣었어요), 없으면 생수를 붓고 끓이면서 양념을 조금 넣어줍니다.
고추장 반 수저, 고춧가루 한 수저, 소금 약간, 마늘 반수저, 생강 약간을 넣었습니다.


거의 익을때쯤 파와 양파를 넣어주고 마저 끓이면 완성입니다.


닭고기에 칼집을 냈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을 다 끓여놓고 했답니다. ㅎㅎ
김치와 어울린 깔끔한 닭고기맛이 텁텁한 닭볶음탕과는 다른 맛이네요.


닭고기 찌개 국물에 비벼먹으라고 일부러 하얀 쌀밥을 지었습니다.
우리 애들에게 하얀 쌀밥은, 아빠가 어쩌다 밥을 할때나 명절날만 먹을수 있는 특식(?)입니다.


맛있는 찌개만 있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없지요.  
반찬하기 귀찮을땐 만만한 김치찌개 한 가지만 얼큰하게 끓이면 만사 오케이!




한 해가 가고 오는 것에  설레이던 때도 있었건만, 이제는 가는갑다 오는갑다 무덤덤해지니 시간흘러가는 것보다 그것이 더 서글퍼집니다.
아이들이 내년 나이를 따져 가며 설레여 할때 억지로 엄마는  몇 살이다 과장되게 흥을 내봅니다.
은행가서 2008년을 이제 겨우 익숙하게 쓰려고 하니 2009년이 되네요.
2009년을 익숙하게 쓰려면 또 얼만큼 시간이 걸려야 할까요?


 

댓글()
  1. BlogIcon 뚱채어뭉 2008.12.09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닭찌개는 첨 들어보는데... 정말 맛날거 같아여.

  2. 꿍시렁쟁이 2008.12.09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닭볶음탕 보다는 조금 걸죽해 보이는데..맞나요?
    에구구 낮부터 이슬이 생각나게 하십니당~

  3. BlogIcon 맛짱 2008.12.09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웅~ 정말 술을 부르는 요리네요~^^
    먹고싶어요~? 닭찌개요~ㅎㅎㅎ

  4. BlogIcon 돌이아빠 2008.12.10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김치찌게에는 안어울리는 재료가 없는거군요!
    김치찌게에 닭고기라!~~~ 나름 괜찮지 싶다는 상상이 되는데요? 후훗

    역시 세계최강 최고의 음식 김치! 입니다.~

  5. BlogIcon TISTORY 운영 2008.12.10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6. BlogIcon 나이스파 2008.12.10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어 보여요...
    다음에 저도 시도해봐야겠네요...

  7. 우리집도 닭찌개 먹어요~ 2008.12.10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닭찌개라는게 참 생소하지만 맛난 음식이죠.ㅋ
    메인에서 보고 반가워서 달려왔는데
    사진모습은 같지만 내용이 저희집하고 쪼꼼 다르네요.ㅋ

    저희 엄마는 김치대신에 무청이나 배추시래기를 넣고 고추장찌개로 해요.
    어릴 때는 엄마가 닭찌개를 해주면 닭고기만 골라먹었는데
    커서는 푹~ 익은 시래기 맛을 알아서 시래기랑 국물에 밥 비벼먹어요.ㅋ
    굉장히 얼큰해요. 보통의 고추장 찌개는 텁텁할 수도 있는데
    시래기가 들어가서인지 칼칼하고 얼큰하니 좋아요.

    김치로 끓인 닭찌개라... 아... 침나와요.
    그냥 김치찌개도 밥도둑인데 닭이 들어간 김치찌개라니, 와우!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ㅎ_ㅎ

  8. 요리사 2008.12.10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겠네요. 따라서 만들어보려합니다.

  9. BlogIcon 라라윈 2008.12.10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닭매운탕과는 맛이 다를거 같아요~
    조금은 더 순하면서 개운한 맛일거 같은데요~~
    담에 해 먹어봐야겠어요~~ 좋은 레시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요~~ ^^

  10. BlogIcon 호박 2008.12.11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닭껍질은 호박두 못먹어요~ㅠ.ㅠ 모든껍질은 박하꺼~ㅋㅋ
    김치의 쓰임새는 끝이 없나봅니다~

    올 연말 지나기 전에 닭한마리 사러 가야겠어요~
    한 해가 가는게 너무도 싫어서 붙들고 싶은 1人이었습니다.

    • BlogIcon 부지깽이 2008.12.11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왕~~ 호박님, 방가방가. ^^
      오랫만에 보니 무쟈게 반갑네요.
      여기 저기서 활약하시는것 열심히 보고있답니다.

      쌀쌀 해진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뭬야? 내가 개밥을 먹는다구?!!

우리집 주방의 주도권은 내가 꽉 잡고 있지만,  거의 10여년 만에야 내가 좋아하는 찌개를 끓였답니다. 

고기 넣지 않은 김치 찌개에 (추석때 먹다 남은) 전을 찌개가 거의 끓을 때쯤 넣어 살짝 더 끓인 것이지요.  잡채 남은 것도 넣으면 더 끝내주지요.
재료가 특히 비싼 것도 아니고, 요리법이 무지 어려워 머리를 써야 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소박한 찌개를 10년이나 못 먹게 된 뼈져린 사연이 있습니다. ㅠㅠ

결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랑과 맛있게 먹을 생각에 이 찌개를 폭폭 끓였지요. 
'이거 우리집에서 먹는 특별한 찌개야, 맛있지?   많이 먹어~'
이렇게 오순 도순 먹을 생각을 하며 끓였단 말이지요.
그러나 상을 차리고 마지막으로 이 찌개를 턱 올려놓으니 신랑 하는 말



'이게 뭐야, 개밥같애'
 
띠리리~~ 
이런 이런, 왠 마른 하늘에 천둥치는 소리랍니까?
그때 받은 충격과 마음의 상처는 아주 오~~래 가더군요.   우리 친정집의 별미를 '개밥'으로 보는 사람이 있으리라곤 꿈에도 생각을 못했기에 모욕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그 이후로 이 찌개는 우리집 밥상에서 한참동안 볼 수 없었답니다.

마음의 상처를 다스리며 복수의 칼날을 열심히 갈던 어느날 (아마 찌개 사건 이후로 5~6년은 지난 듯) 드.디.어. 기회는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신랑이 옛날 시골에서 먹던게 생각난다며 국수를 삶아 생수를 부어 하얀 설탕을 두세 수저 섞어 먹는 것입니다.   이 식성은 지금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입맛입니다.
옳다구나, 얼른 인상 구기며 한마디 했죠.
"그게 뭐야, 우웩~~"
흐흐흐흐.  유쾌,상쾌,통쾌!!

신랑, 자기네 동네에선 다 이렇게 먹는 다며 머쓱한 표정을 짓더군요.
그러길래 왜 남의 집 별미를 그렇게 격하시켜 졸지에 '개밥'먹는 사람을 만드냐구요.

그 이후로, 한 여름에 신랑은 가끔 자기 동네 별미를 맛있게 먹더구만 저는 몇 년이 더 지난 후에야 우리집 별미를 먹을 수 있게됐습니다.   (나 완전 소심쟁이, 상처가 엄청 깊었다는..)




댓글()
  1. BlogIcon PLUSTWO 2008.10.04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우리집도 얼마전에 전남은거 넣어서 김치찌개 아니 개밥? 먹었어요...ㅎㅎ

    • BlogIcon 부지깽이 2008.10.04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와 같은 식성을 가지셨다니, 그 동안의 서러움이 싹 가시는 듯 합니다. ^^

      아직도 낮에는 덥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2. 미니골디 2008.10.09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우리집도 저렇게 명절때 먹고남은 전들을 냉동실에 얼렸다가 (동태전, 동그랑땡, 메밀전, 오징어전...다넣어서) 생각날때 마다 넣어서 김치찌개 끓여 먹는데....제 주변에는 저렇게 재활용해서 찌개 끓여먹는집 많더라구용...

  3. Sulley 2008.12.17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아.. 한국음식이 먹고싶어요 전에 남편 미울때 만드신다는 그 음식... 청량고추 크기를 한.. 3분의 1로만 줄여도 무진장 맛날거같다는 생각에 군침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