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 날아갈 것 같은 감자 칩 간단하게 써는 법

감자가 한 창 제철입니다.
우리는 저의 싸랑하는 큰 형님이, 농사지으신 마늘과 감자를 이~~만큼씩이나 보내 주셔서 신나게 먹고 있어요.^^

작은 아이가 과자 중에 으뜸으로 치는 감자 칩을 만들어 보려고 했답니다.
감자 칩의 생명은 얇은 두께인데 제 솜씨로는 칼을 사용해서는 도저히 그 두께가 나오질 않는 거에요.
'남자의 자격'의 이경규 씨처럼 잠깐 눈동자를 굴리다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무언지 아시겠지요?
언니가 어디에선가 기념품으로 나온 걸 저에게 준 지가 아마 10여년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만드는 음식의 양이 적을 때 가끔 사용하는데, 채칼도 있고 감자를 갈 수도 있고 사진처럼 요런 기능도 있는 부품들이 몇 가지 들어 있어요.
마치 나무를 깍는 대패를 들여다 보듯이 한 쪽 눈을 감고 두께를 살펴 보니 적당해 보입니다.
너 잠깐 이리 와 봐~~~


껍질째 깨끗하게 씻은 감자를 힘을 적당히 주어 가며 몇 번 밀고 감자를 두께를 보았더니 오홋~~ 굿입니다.
사진을 당겨 찍어 두꺼운듯 보이지만 엄청 얇아요.
(집집마다 칼의 크기가 다를수도 있습니다.)

감자가 얇아 오븐팬이 얼핏 비치기도 합니다.
팬에 식용유를 바르고 물에 행궈 깨끗한 행주로 물기를 제거한 감자를 올려 놓고 다시 식용유를 얇게 바른 후 소금을 솔솔 뿌려 210도 예열한 오븐에 2,30분 구웠습니다.   식용유를 바르지 않고 소금만 뿌려 구워 보기도 했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오른쪽 윗 부분의 기름기가 보이는 감자 칩이 식용유를 바른 것이고 아래 쪽이 그냥 구운 거에요.
보기에도 틀려 보이지요?
굽고 나니 더 얇아져서 접시가 비칩니다.

훅~ 불면 날아 갈 듯 합니다.
파는 감자 칩은 짠 맛이 강해서 좋아하지 않는데, 소금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엄마표 감자 칩은 아무리 많이 먹여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특히 식용유를 바르지 않은 감자칩은 더욱 안심이에요.

바삭바삭 씹히는 맛은 파는 감자 칩보다 더욱 좋습니다.
자, 채칼 준비되셨나요?  ^^



구워 놓고 보니 엄마의 풀 먹여 빳빳하게 다린 모시 옷이 생각 난다는.... 

댓글()
  1. BlogIcon 하늘엔별 2010.06.24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주로 채카로 썰어서 감자전을 만들어 먹거든요.
    나중에 한 번 구워도 봐야겠네요. ^^

  2. BlogIcon 하수 2010.06.24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100g당 98원에 1kg 넘게 사놓은 감자를 벌써 다 먹었네요.^^
    나중에 또 특판 세일을 하면 사서 먹어야겠습니다.

  3. BlogIcon 오븟한여인 2010.06.24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볼려고 저채칼샀어요.
    칼로하니두껍더라구요.
    아이들이무지좋아하는데...
    감자도있고채칼도잇고오분도있고,
    그런데 요놈의손이 마음이 행동으로안옯겨져서..
    오늘은꼭해야지...

  4. 꽃기린 2010.06.24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렇게 해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5. BlogIcon 건강천사 2010.06.24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로리도 적고..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감자칩이네여..
    얇게 썰어 놓은 모양이 참 예쁘네여..^^;

  6. BlogIcon 함차가족 2010.06.25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저 감자칩정말좋아하는데 채칼을하나장만해야겠군요. 오븐에서 20~30분 꽤 오래가열하네요^^

  7. BlogIcon 왕비마마 2010.06.25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모낫~
    마마 요거 찜~!!
    낼 응원할 때 먹을래요~ ㅋㅋㅋ
    바삭꼬소~한데다
    건강까지 생각한 엄마의 사랑양념이 더해져
    한입 두입 먹다보믄 멈출 수 없을 것 같아요~

    마마도 얼렁 감자사러가야쥐~ ^^

살짝 바꿔서 만든 특별한 햇감자 요리 5가지

햇감자가 무지하게 맛있어요.
정말 맛있는 감자는 고구마 보다 더 달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감자 요리도 자주 해 먹지만, 요리 방법을 살짝 바꾸어 색다른 요리를 맛 보기도 해요. 

첫번 째는 가장 흔하게 만들어 먹는 감자채 볶음이예요.

재료:  감자, 당근, 식용유, 소금, 카레가루 
감자를 채 썰어 물에 잠깐 담갔다가 기름 두른 팬에 당근과 함께 볶는데(양파를 넣어야 하는데 마침 똑 떨어져서 통과~^^;;), 저는 마지막에 카레 가루를 넣었어요.


 감자를 볶는 과정에서 소금을 조금만 넣어 밑간을 한 후에 카레 가루로 간을 맞춥니다.
가루가 덩어리 질까봐 고운 체에 받쳐서 볶아진 감자에 골고루 뿌리고 아주 약한 불에서 잠깐 더 뒤적여 꺼냈어요.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였습니다.
가끔은 채 친 감자를 물에 담그지 않고 그냥 볶는데, 전분 때문에 몇 개씩 덩어리가 생기면 그것도 또 맛있더라구요.


노릿한 색깔이 맛있어 보이는 카레 감자볶음이예요.



두번째는 통 감자전이예요.
재료;   감자, 밀가루, 소금, 생수, 식용유
고구마를 이렇게 많이 해 먹지요.
감자를 가는 대신에 통으로 2mm 정도로 얇게 썰어 소금 잠깐 뿌려 두었다가 밀가루를 소금과 생수로 반죽해서 감자를 담갔다가 팬에 지져 내요.   익는 시간이 조금 길기 때문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불은 약불로 맞추어요.


고구마 저리 가라로 맛있어요.



세번째는 아주 친숙한  볶음밥이입니다.
재료;   감자, 있는 채소들(당근, 호박, 파프리카), 밥, 올리브유, 소금, 깨소금, 후추
모든 채소들은 잘게 손봐요.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자를 먼저 볶다가 당근, 호박, 나머지 파프리카 순으로 볶아요.   밥을 마저 넣고 볶다가 소금과 깨소금, 후추를 넣고 마무리 해요.
볶음밥엔 특히 감자가 들어간 볶음밥엔 후추를 꼭 넣어요.   더 맛있습니다.


요상시러운 자태로 밥이 담겨져 있네요.  이런~~~


밥이 좀 적다 싶을땐 감자를 넉넉히 넣고 만들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네번째는 말간 감자국 대신에 얼큰한 고추장 찌개예요.
재료;   감자, 호박, 버섯, 두부, 조개나 어묵, 고추장, 고춧가루, 파, 마늘, 버섯과 새우 가루
감자를 반달 썰기해서 맨 밑에 깔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푼 물에 버섯과 새우 가루를 넣고, 준비된 재료 몽땅 넣어 보글 보글 끓여 내면 끝___   '안주 만들기가 제일 쉬웠어요' 흐흐흐


얼큰~~~하고 만만한 찌개입니다.
이런 찌개 하나에 김치와 김만 있으면 진수 성찬인 것 같애요, 저는. ^^



마지막 다섯번째는 간장에만 조리던 감자를 고추장에 조렸어요.
저는 얼큰한게 좋거든요. ^^
재료;   감자, 멸치, 고추장, 생수
깍뚝 썰기한 감자에 생수를 자작하게 부어 반쯤 익힌 후 내장과 머리를 정리한(쓰고 보니 어째 섬뜩~~) 멸치와 고추장을 넣어 뚜껑 열어 약불에서 조리면서 수분을 날려 버려요.(아마 분을 날린다고 표현을 하지요? )
가끔 뒤적여 주는데, 감자가 으깨 지지 않도록 조심 조심~


포실포실 매콤하게 감자가 조려졌어요.
맨 입에 먹어도 아주 좋아요.   감자 2알로 만들었는데, 이 정도는 한 끼 반찬밖에 되지 않습니다.



감자 맛이 어떨지 몰라 집히는 대로 7 알에 2천8백4십원 주고 샀는데, 이렇게 맛있는 감자였다면 아예 한 상자를 살 걸 그랬어요.
다음엔 맛있는지 잘 물어 보고, 한 상자 사서 든든하게 옆에 끼고(??) 먹으렵니다. ^^





댓글()
  1. BlogIcon 하수 2010.05.20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좀 아쉽겠어요. 맛있게 보고 갑니다.^^

  2. BlogIcon 뽀글 2010.05.20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너무 맛나겠어요^^;; 저는 감자전 먹고싶네요^^

  3. BlogIcon 이곳간 2010.05.20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상 가득이네요^^ 밥은 제가 들고 갈께요 ㅋㅋㅋ 반찬만 좀 덜어주셔요 ㅋㅋㅋ

  4. BlogIcon *저녁노을* 2010.05.21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햇감자가 나올 철이네요.ㅎㅎ
    맛있게 보고 가요.

  5. BlogIcon 뿌? 2010.05.21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가 들어간 저 볶음밥, 전 소풍갈 때 김밥 대신 저 볶음밥을 해 달라고 할 정도로 좋아했어요.
    근데 지금은... 전 감자 까는 걸 너무 싫어해서... 얼만큼을 사던지 늘 감자에 싹틔워 버리곤 하네요. ㅠㅠ

    • BlogIcon 부지깽이 2010.05.22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맞아요. 감자 껍질 벗기는거 팔 아파서 싫어요.
      칼로 긁어도 잘 벗겨지는 것은 그나마 괜찮은데, 꼭 과일 껍질 벗기듯이 벗겨야 하는 것들은 정말 싫어요. ㅜㅜ

  6. BlogIcon 둥이 아빠 2010.05.21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맛나보입니다. 으흐흐~~ 침이 꿀꺽.. 꿀걱..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뚝딱 만드는 구수한 감자 막대기 쿠키

감자가 넉넉하게 있다보니, 요즘  감자를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가 대부분이네요.
아침에도 감자를 한 소쿠리 삶아 놓았답니다.   오며 가며 하나씩 집어 먹으면 다른 간식이 필요 없어요.

삶은 감자를 이용해서 막대기 과자를 만들었어요.
밀가루의 반 만큼만 감자를 넣었는데도,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끝내줍니다.
여지껏 만든 쿠키중에 제일 맛있다는 식구들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

재료;  박력분 200g, 달걀 노른자 2개, 베이킹파우더와 소금 약간, 설탕 70g, 버터 60g, 삶은 감자 100g
         버터는 1시간 정도 실온에 두어 말랑한 상태로 사용해요.


감자는 깍둑 썰기로 썰어 채반에 얹어 찌면 빨리 쪄져요.  찐 감자를 대충 으깨서 식혀 버터와 함께 거품기로 섞어요.   설탕을 두 세번에 나누어 섞어요.

노른자를 하나씩 넣어 가며 또 섞고,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체에 내려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요.



뭉친 반죽을 일회용 봉투나 지퍼백에 담아 밀대를 이용해 평평하게 밀어 30분이상 냉장고에 넣어두어요.
반죽을 4-5mm두께로 민후에 적당한 넓이로 썰어,   오븐팬에 올려 놓고 포크를 이용해 구멍을 내요.
175도 예열한 오븐에서 25분간 구워요.   오븐에 따라 온도가 틀려 질수 있으니, 노릇하게 구워질때 까지 관찰해서 시간을 조절해요.


하나씩 집어 먹기에 좋은 감자 막대기 과자입니다.


다른 쿠키와 다르게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달지 않고 담백해서 나이 드신 분들도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는 과자예요.


오늘 같이 비 오는 날, 따끈한 커피 한 잔과 분위기 잡고 먹기에 그만이네요. ^^


댓글()
  1. BlogIcon 데굴대굴 2009.07.17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간식... ㅠ.ㅠ

  2. BlogIcon 영민C 2009.07.19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양이 누네O네 생각이 나게 하네요. ^^; 하지만 맛과 영양은 비교불가 이겠죠?

쫄깃한 맛이 제대로, 감자로 만든 파전

와~~ 어제 비오는거 보셨어요?   번개도 막 치고, 깜깜하고, 물을 양동이로 쏟아 붓듯이 비는 오고...
오후에 비가 그친 뒤에는 끈끈한 땀이 베어나오는, 기분 나쁜 더위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ㅜ
일요일임에도 불구 하고  비 탓에 꼼짝 못하고 집 안에서 비비 꼬던  작은 아이가,  비가 그치자 아빠와 야구 한 판을 하고 들어왔어요.    그제서야 얼굴이 활짝 피었네요. ^^

든든한 간식으로 쫄깃한 감자전을 만들었습니다.
감자를 한 상자 사 놓았더니, 이리 저리 쓸모가 참 많네요.
냉동실에 있던 해물들을 모아서 섞었습니다.   해물없이 파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어요.

재료;  감자, 오징어, 새우, 조갯살,  쪽파, 소금 약간

오징어는 깨끗이 씻어 얇게 썰고, 조갯살과 새우도 잘 씻어 물기를 꼭 짜둡니다.
감자는 손으로 직접 갈아서 물기를 받쳐 둬요.   30분쯤 지난뒤 밑에 받쳐진 물을 조심스레 따라 버리면 하얀 앙금이 남아요.   체에 걸러진 감자와 앙금에 소금을 넣어 잘 섞어요.
감자 가는것 정말 힘들어요.   어깨가 빠지는것 같애요. ㅜ
오늘은 남편이 해주니, 거저 먹는 느낌이 나네요. (단순한 부지깽이...)



쪽파도 손질해서 파전 크기만하게 잘라 놓아요.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감자를 펴고, 파 얹고, 해물을 얹은 후 다시 감자를 얇게 입혀서 해물이 떨어지지 않게해요.   해물 없이 파만 할때에는, 뒤집개로 파를 꾹꾹 눌러 처음 깔았던 감자에 붙게 하면, 다시 위에 감자를 입히지 않아도 됩니다.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참으로 볼품없게도 붙여졌네요.   식구 3명이 기다리고 있으니 제 마음만 급해져서 얼른 익힐 생각에 허겁 지겁 했어요.

다행히 허술한 모양새와는 다르게 맛이 있어서 전이 두 장이 나왔는데, 순식간에 없어졌어요. ㅎ


땀 흘리며 만들었는데, 먹는 사람들 반응이 시원찮으면 김 퐉 새는거 다 아시죠? ^^


여지껏 파전을 붙일땐 계란만 사용했는데, 감자를 이용하니 쫀득한 맛이 파와 어울려 정말 맛있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 모두 좋아할만한 쫄깃한 감자 파전입니다. ~~

댓글()
  1. BlogIcon 따스아리 2009.07.13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밤에도 한바탕 쏟아진다고 하던데~ 집에서 감자 파전 먹으면서.. 비소리 들으면서..
    으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2. BlogIcon 둥둥 2009.07.13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이 꿀걱 넘어갑니다^^
    기름기가 자르르 도는게 너무 먹음직스러워요

쫀득 쫀득, 순도 100%감자전 만들기 ^^

감자 한 박스를 싸게 사서 쪄먹고 볶아먹고 구워 먹고, 온통 감자 요리뿐인 요즘입니다.
원래는 엄마와 반씩 나눌 요량으로 한 박스를 샀는데, 단 두식구라 먹을 사람없다고 열개남짓 덜어내시고 다 주시는 바람에 한 동안은 감자만 먹게 생겼어요. ^^
며칠전 간식으로 만든 감자전과 내 마음대로 발명(?)해 본 감자 만두입니다.

두 가지 간식의 첫번째 순서는 일다~~~~ㄴ은 감자 껍질을 깨끗이 벗기는 거지요.
꼼꼼히 벗겨냅니다.

감자전을 먼저 만들어요.
믹서에 휭~갈아 만들면 쉽겠지만, 씹히는 맛이 없어지기때문에 저는 꼭 강판에 갈아요.
팔이 무지하게 아프고 손 다칠까봐 조마조마하지만, 강판에 슥슥 갈아요.
갈다 남은 짜투리는 잘 모아놓아요.


갈아진 감자는 채에 담아 놓으면 물기가 빠져요.   그 물도 따로 받아놓아요.   마지막에 감자를 수저로 꾹꾹 눌러 남아 있는 물기를 빼요.


밑으로 빠진 감자물이예요.  이 물을 조심스레 따라 버리면 밑에 하얀 녹말이 가라 앉아 있어요.
이 녹말에 채에 받힌 감자를 넣고 소금 넣어 골고루 섞어서 팬에 부칩니다.


앞 뒤로 노릇 노릇 구워내요.
모양이 너무 밍밍해서 고추로 멋 좀 부렸어요. ㅎ


쫀득 쫀득 감자전입니다.


감자가 제철일때는 한 번 먹어줘야 섭하지 않지요.


아이들은 자기들 몫으로 만든 고추 얹지 않은 전을 다 먹고도 모자라, 심혈을 기울여 꾸며 놓은 이 전을 고추 다 떼어내고 민망한 모양으로 만들어서 먹네요. ^^;;


갈고 남은 짜투리 감자는 곱게 채쳐서 꾹꾹 눌러 가면 부침개처럼 부쳐요.   베이컨이나 양파를 채썰어 섞으면 더 맛있어요.   소금과 후추를 위에 살살뿌려 간을 맞춥니다.


시원한 맥주 안주로도 굿~~입니다.


떠오르는 대로 만들어 본 감자 만두입니다.
감자를 통째로 찌면 더운 날씨에 더 더워지고 시간도 많이 걸려요.
큼직하게 썰어 채반에 올려 소금 솔솔 뿌려 찌면, 10분 내외로 다 쪄집니다.
감자를 으깨서 만드는 요리에는 안성맞춤 입니다.


간을 조금 세게 해서 으깬후, 채썬 오이와 당근을 섞어서 만두속을 만들어요.
사실, 감자가 뜨거울때 으깨야 곱게 되는데, 제가 급하게 나갔다 와야 할 일이 생겨서 다 식은후에 으깼더니 덩어리가 군데 군데 있어요.   맘먹고 꼼꼼하게 으깼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더워서 하기가 싫었어요. ㅠㅠ


울퉁 불퉁 못난이 감자 만두가 만들어졌어요.


모양은 이래도, 담백하고 맛있는 만두랍니다.


조금 작게도 만들어서,


야채 비빔만두도 만들었어요.

채소와 감자로만 배를 채웠더니, 건강해 지는 느낌이 듭니다.

댓글()
  1. BlogIcon 따스아리 2009.06.25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제가 좋아라하는 감자전~~ 꺄~~
    감자가 들어간 만두까지~~ *.* 점심 먹었지만 또 먹을 수 잇을 것 같아요~ 우워~~
    날씨가 덥네요~ 건강 유의하시고요~ ^^

  2. 꿍시렁쟁이 2009.06.25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고소한 감자지짐이~
    막걸리 생각나는데요 ㅎㅎ

  3. BlogIcon 라이너스™ 2009.06.25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맛있겠습니다.
    쫀득쫀득 감자전... 저도 한입 베어물고싶어요.ㅎㅎ

  4. BlogIcon pupple0415 2009.06.25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심을 먹은지가 얼마되지 않았는데, 군침이 도네요^^
    막걸리와 함께라면... 생각만 해도 즐거워지네요^^

  5. BlogIcon *저녁노을* 2009.06.25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감자....
    6월이 제철이지요.
    맛나것당.
    침만 흘리구 가요. 책임지셔^^ㅋㅋㅋ

  6. BlogIcon 라오니스 2009.06.25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집에 감자 2포대가 있어서, 어떻게 처리해야 했는데
    요렇게 먹으면 맛있겠네요... 맨날 삶아만 먹는지라...ㅎㅎ
    맛있게 잘보고 갑니다..^^

  7. BlogIcon 영민C 2009.06.26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전... ㅜㅜ... 쫄깃쫄깃한게 그 씹는맛이 그만이죠. ^^;

식빵에 담아 먹는 포실포실 햇감자 샐러드

간식도시락/도시락|2009. 6. 1. 10:54

요즘 감자 포실포실 정말 맛있네요.  
밥 대신으로 한 끼를 찐 감자로 대신 먹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감자 몇 개 으깨서 초 간단으로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맨 입에 먹어도 맛있고, 식빵에 발라 먹으면 좋은 간식이 되기도 합니다.

재료;  찐 감자 3개, 오이 작은것 1개, 당근 오이의 3분의 1, 양파 중간 크기 반개, 마요네즈 한 수저, 머스터드 반 수저
         소금, 설탕 조금씩

감자를 깨끗이 씻어 소금 조금 넣어 삶아요.   다 삶아져 물이 거의 졸아들었을때는 뚜껑을 열고 약불로 물기를 날려 버려야 감자가 포근하게 삶아져요.  
감자가 삶아 지는 동안 분량의 오이와 당근을 채썰어 소금 약간 넣어 절여 물기를 꼭 짜요.
양파는 매운 맛을 조금 제거 하는 의미로 잘게 다져 물에 한 번 헹궈 물기를 꼭 짭니다.


감자는 뜨거울때 껍질 벗겨 으깨는데, 입맛에 따라 대충 으깨서 덩어리가 있는 채로 먹어도 나름대로 괜찮아요.
준비된 재료를 넣고 섞어,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춰요.   좀 퍽퍽하다 싶으면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로 조절해요.


이 상태로 먹어도 맛있어요.   전 입이 궁금할때 한 그릇 떠서 먹기도 합니다.
오이를 절여 넣어서 오드득 씹히는 맛이 좋아요.
아이들 간식으로 줄때는 식빵과 함께 주면 배부르게 먹일 수 있어요.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사진처럼 네 군데를 조금씩 잘라


머핀틀에 한 쪽씩 겹쳐  그릇 모양이 나오게 담아, 오븐에 식빵 가장자리가 노릇해 질만큼 구워요.

 

식빵 그릇속에 감자 샐러드를 담고 옥수수를 몇 알씩 올려주면 더 예뻐요.
식빵 꽃이 피었습니다.~~  ^^


만드는게 간단한거에 비하면 폼이 제법 나지 않나요?


먹다보면 조금 퍽퍽한 느낌이 나기도 하니, 시원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서 먹어도 맛은 똑같습니다.



사실 감자를 세개만 한 탓에 양이 많지 않아 이번 간식은 아이들 학교간 새에 남편과 저만 먹었어요.
큰 아이가 나중에 알고는 입이 1m는 나왔습니다.
지지배, 엄마 아빠는 안 먹고 자기들만 준게 얼만데....

오늘 내일로 다시 만들어야 겠습니다. ㅎㅎ


댓글()
  1. BlogIcon 따스아리 2009.06.01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이 배고픈 시간에~ 괴로운 사진을 윽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제가 감자 마니아 거든요 ^^ 좋은 하루 되세요

  2. BlogIcon 솔이아빠 2009.06.01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아리님말씀처럼 괴로워요. 그것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자 으허헉...ㅋㅋ
    행복한 한주 되세요.

  3. BlogIcon *저녁노을* 2009.06.01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맛있겠어요.
    요즘 햇감자 많이 나오던데...

    배우고 갑니다.

  4. 맛짱 2009.06.01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지깽이님 오늘에 간식으로 주세요. 먹고 싶어요~^^

  5. BlogIcon 데굴대굴 2009.06.01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가 아닌 고구마로 하면 달달한 맛이 날려나요? 점심때 먹은게 소화 다 되서 배에서 소리가 슬슬 나고 있습니다.. ㅠ.ㅠ (특히 사진을 보니 더! 크게 나는 듯 싶어요)

  6. BlogIcon 헬로우용용 2014.08.31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고보고 감자샐러드 맛있게 만들어볼게요 ^^